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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경영대학장배 모의주식투자대회 개최

2020-09-28 787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지만, 주식시장의 흐름은 어둡지만은 않다. 3월 대폭락 이후 연이어 신고가를 갱신하며 주식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조차 투자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지금의 주식시장은 뜨거운 감자다. 

  하지만 사회 초년생인 대학생들에게 주식시장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주식의 패턴과 흐름을 가장 빨리 공부하려면 당장 주식 시장에 뛰어들어야 하는데, 경제적으로나 지식적으로나 실패를 경험하고 좌절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항공대 항공.경영대학은 이런 대학생들을 위해 매 학기 ‘항공.경영대학장배 모의주식투자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학기가 벌써 아홉 번째다. 이 대회는 학생들에게 금융에 대한 지식과 흥미를 쌓고, 강의에서 배운 경영학 이론을 실제 투자에 접목해볼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항공.경영대학 학생들뿐만 아니라 공과대학 학생들도 참가할 수 있다. 

  이번 학기에는 9월 28일(월)부터 11월 20일(금)까지 총 8주간 대회가 열린다. 키움증권 대학생그룹 모의투자 사이트(https://www.kiwoom.com/nkw.templateFrameSet.do?m=m1104000000)에 접속해서 모의투자그룹 ‘9회 항경대학장배’(비밀번호 : 0300)를 선택하면 참가할 수 있다. 

  다음에는 사이버머니 5천만 원으로 주식을 사고팔며 높은 수익을 올리면 된다. 수익률 상위 학생들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이 수여되며 1회의 주식 매수 기록만 확인되어도 스타벅스 상품권이 제공된다. 


  다만, 몇 가지 유의할 사항이 있다. 수상을 위해서는 대회 기간 중 매매일수 영업일 기준 8일 이상, 매매금액 6500만원 이상(회전율 130%), 거래 종목 10개 이상의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어느 정도 운이 작용할 수밖에 없는 대회의 특성상, 열심히 참여한 학생들의 수상 기회를 높이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 


  또 수상을 위해서는 1인 1계좌를 사용해야 하며, 주식‘만’(금융 파생상품 제외) 거래해야 하니 입상을 원한다면 꼭 체크하는 게 좋겠다. 주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게 목적인 만큼, 이미 주식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학생들이 금융 파생상품을 통해 주식으로는 낼 수 없는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자본시장이 활발해지면 효율적인 자본분배가 이뤄지기 때문에 국가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돼요. 실제로 ‘국가경제 대비 주식시장의 규모가 클수록 경제가 발전한 나라’라는 연구결과(Eun and Resnick, 2014)도 있고요. 앞으로 우리나라의 경제와 기업이 발전할 걸로 생각한다면, 그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주식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지요. 실제로 미국 주식시장은 S&P500 지수가 생긴 1923년 이래로 연 10% 이상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 중이에요.”

  모의주식투자대회 담당 교수인 경영학부 송운경 교수는 주식 투자를 왜 해야만 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렇다면 모의주식투자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민석 학생(전자 및 항공전자공학 16)으로부터 수상 꿀팁을 들어보았다.
 

  “정해진 기간 안에 수익률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 대회의 특성상, 재무제표를 활용하는 등 장기적 관점에서 가치투자를 하는 건 좋은 방법 같지 않아요. 저는 ‘거래대금’이라는 지표를 활용해서 가장 빨리 결과를 낼 수 있었어요. 거래대금이 큰 종목들은 매수와 매도가 많이 이루어지니 수익을 내기 좋아요. 조작이 불가능한 실질적인 데이터이기 때문에 믿을 만하고요. 당일 가장 거래대금이 높은 종목을 찾아 매수시점과 매도시점을 정하고 냉철하게 본인이 정해 놓은 기준가격에서 칼 같이 매매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다만, 시가총액이 너무 큰 ‘삼성전자’, ‘현대차’ 같은 종목 들은 변동성이 적기에 배제했어요. 거래대금뿐만 아니라 국내외 지수 흐름, 재료, 거래량, 이동평균선, 호가창, 차트, 거래원, 창구별 매매동향 등 모든 데이터들의 흐름을 익히셔야 해요. 내가 왜 이 종목을 매매해야 하는지 최소 다섯 가지 이상의 근거를 가지고 매매해야지, 내 ‘희망’만으로 막연히 매매해서는 안 돼요. 조급해하지 말고 차분히 매매하다 보면 성공적인 투자를 하실 수 있을 거예요.”

  모의주식투자대회는 학교 이외에도 여러 증권사에서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에서 진행하는 대회만큼 접근성이 뛰어난 대회는 없을 것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주식 투자 경험을 쌓고 적극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해보는 건 어떨까? 

 

[출처 : 본교 Channel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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